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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잠 드는 게 힘드는 것인가?
막상 잠이 들고 나면 그지없이 천사같은데 말이다. 잠자리에 들면 기도 하는 일과를 제외하고도 어둠속에 계속 웃고, 떠들고, 물 찾고, 선풍기 목을 마구 돌려놓고.... 결국엔 줄곧 시원한 물을 먹더니 어둠속에서 자매가 슬슬 일어난다.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슬금슬금 속옷을 내리던 주영이가 묻는다. '엄마, 소영이 변기 넣어놨어?' '응? (생각한 후) 그래. 소영이 바지 내려주고 누라고 그래' 화장실 불을 켜고 소변이 저장되는 통이 뒤에 있는지 확인한 주영이가 소영이 바지를 내려주고 쉬~하라 한다. 그리고는 자신도 화장실 변기에 앉아 쉬를 눈다. 거실에 누워 다리만 보이는 자매의 사이좋은 쉬~소리를 들으면 흐뭇하다. 주영이는 그렇게 소영이로 인해 철이 들었다.... 큰 딸로 태어나 동생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주영이에게 고맙고 둘째로 태어나 '언니'라 부르며 언니를 즐겁게하는 소영이에게 고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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