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이로 인해 크는 주영이
이렇게도 잠 드는 게 힘드는 것인가?
막상 잠이 들고 나면 그지없이 천사같은데 말이다.
잠자리에 들면 기도 하는 일과를 제외하고도 어둠속에 계속 웃고, 떠들고, 물 찾고, 선풍기 목을 마구 돌려놓고....
결국엔 줄곧 시원한 물을 먹더니 어둠속에서 자매가 슬슬 일어난다.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슬금슬금 속옷을 내리던 주영이가 묻는다.
'엄마, 소영이 변기 넣어놨어?'
'응? (생각한 후) 그래. 소영이 바지 내려주고 누라고 그래'
화장실 불을 켜고 소변이 저장되는 통이 뒤에 있는지 확인한 주영이가 소영이 바지를 내려주고 쉬~하라 한다.
그리고는 자신도 화장실 변기에 앉아 쉬를 눈다.
거실에 누워 다리만 보이는 자매의 사이좋은 쉬~소리를 들으면 흐뭇하다.
주영이는 그렇게 소영이로 인해 철이 들었다....
큰 딸로 태어나 동생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주영이에게 고맙고 둘째로 태어나 '언니'라 부르며 언니를 즐겁게하는 소영이에게 고맙고....

by 주영소영모 | 2004/08/14 01:21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ejlee71.egloos.com/tb/67235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Sung at 2004/08/14 22:26
저희도 그 날만을 보며 살지요. 근데, 주영이 세린이랑 비슷한것 같은데 벌써 가리네. 에고, 우리 세린인 아직도 기미가 안보이는데, 어쩌쓰까.....
Commented by Sung at 2004/08/17 00:50
아참, 잘 못썼네요. 소영이가 작은대 맞죠? 소영이랑 세린이랑 비슷하고, 해나랑 주영이랑 나이가 비슷하고요. 헛갈리네 ^.^
Commented by 주영소영모 at 2004/08/18 12:23
잘 지내시죠? 요새 제가 주영아빠 눈치보면서 싸이에 블로그에 바쁘답니다.^^ 소영이도 아직 완전히 가리는 건 아니구요. 첫애에 비하면 좀 느리지만 그냥 놔둡니다. 다 가릴 수 있다는것을 아니까요. 응가는 잘 가리고 쉬는 반은 옷에다 그냥 누죠. 그래서 여름 내내 냄새나는 빨래랑 씨름을 하고 있답니다. 세린이도 잘 가릴테니 걱정마세요.
Commented by 헬헬 at 2004/08/19 10:28
^^ 나 빼놓고 애들 얘기 신나게 하고 있군.. ^^
Commented by Sung at 2004/08/19 14:57
업뎃잇도 안돼는 폐가에 가서 얘기할순 없잖우? 안그래, 동선형?
Commented by Sung at 2004/08/19 14:58
아 글고, 싸이 주소 살짝 갈켜 주시면 안됄까요? 이름이 너무 많이 떠서 찾다가 포기했습니다.
Commented by 주영소영모 at 2004/08/20 10:04
ㅎㅎㅎ, 제 이름으론 검색 불능이랍니다. 워낙 흔해서.... 아! 이 사실을 공개해도 될까만은, 형의 첫사랑 이름도 저랑 같을 정도니까요. 하하하! 참 주소는 http://www.cyworld.com/ejlee71
주로 아줌마들 마당이라....ㅎㅎㅎ 와이프좀 소개 시켜 주세요~

:         :

:

비공개 덧글